대우전자(대표 양재열)가 이달부터 자가브랜드로 국내 모니터 시장 공략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오리온전기, 대우통신을 포함한 대우계열 3사의 모니터사업 방향에 대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모니터 수출사업만을 전개해왔던 대우전자가 12일 「탱크플러스」라는 자가브랜드로 17인치와 19인치 대형모니터를 개발, 국내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대우계열 3사가 국내 모니터시장에서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대우전자·오리온전기·대우통신 등 대우계열 3사는 올해초까지만 해도 CRT 제조업체, 수출전담업체, 내수전담업체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올들어 이같은 구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대우계열 3사 가운데 CRT 제조업체로 대우전자에 CRT를 공급해온 오리온전기가 자가브랜드 모니터를 국내시장에 출시함으로써 대우계열사 가운데 그동안 내수시장 공략을 전담해온 대우통신과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어 이달 들어 대우전자가 자가브랜드 모니터로 내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으로써 대우계열 3사의 역할분담방식의 기존 협력관계가 사실상 와해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수출에 전념해온 대우전자는 내수시장용 모니터 전량을 대우통신에 공급해왔는데 이번 내수시장 참여를 계기로 이들 두 업체의 관계에 미묘한 기류마저 감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대우계열 3사가 최근 진행중인 그룹 구조조정으로 인해 각자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대우계열 3사는 각사별로 사업부문별 매각과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기존 역할구도가 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대우계열 3사가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따라잡기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3사가 모두 내수시장 공략에 참여했으나 기존 거래관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전기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수시장 참여와 별도로 앞으로 대우전자에서 생산하는 모니터용 CRT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대우전자 한 관계자 역시 『이번 자가브랜드 제품 출시와 무관하게 대우통신이 요구하는 내수용 물량을 전량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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