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7월 수상작 심사평

 일반소프트웨어부문 수상작인 「리바이벌」은 윈도환경에서 발생하는 소프트웨어적인 데이터 손실을 복구해주는 데이터 복구용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파일을 지우고 휴지통에서도 비워버리거나 여러개의 서브디렉터리를 가지는 모(母)디렉터리를 삭제한 후 디렉터리 및 파일들을 새로 만든 경우, 실수로 하드디스크를 퀵포맷한 경우, 하드디스크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파티션 테이블·부트섹터·FAT와 루트디렉터리의 정보가 없어진 때, 또는 어떤 이유로 인해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를 다시 인스톨한 경우에도 이전의 정보를 완벽하게 복구해준다.

 특히 원격조정기능을 지원해 소프트웨어의 조작이 미숙한 사람도 손쉽게 파일을 복구할 수 있으며, 고가의 데이터 복구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개인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이 제품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영문버전으로 출시됐으며, 현재 7개국어로 보급을 준비하고 있는 등 세계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유명잡지인 PC월드에서도 툴부문 8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부문 수상작인 「템페스트」는 장미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기초한 실존인물을 캐릭터화해 개발한 PC용 시뮬레이션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이 제품은 동영상과 게임이 분리돼 있는 기존의 롤플레잉게임과는 달리 동영상을 게임 자체에 삽입함으로써 화려한 영상과 다양하고 효과적인 특수효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롤플레잉에서는 최초로 사이드뷰(Side View)방식을 채택해 2D게임이면서도 원근감과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템페스트」는 반투명·광원효과 등의 다채로운 화면구성,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의 줄거리로 인해 사용자들이 보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어드벤처·시뮬레이션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게임 중간에 삽입해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풍부한 시나리오와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전개로 이미 국내에 9만카피 이상 판매되었으며, 대만에 7만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기록하였고 일본에도 30만달러어치 이상 수출이 예상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황종선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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