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동일한 규격의 차세대 음악매체인 스마트뮤직카드에 MP3 음악파일을 담아 재생하는 카드형태의 MP3플레이어가 이르면 내년초에 등장한다.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무림전자통신(대표 서종열)은 KSC 5773 규격(86×54)을 지원하는 신용카드와 동일한 사이즈의 착탈식 스마트뮤직카드를 사용해 디지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휴대형 및 차량용 MP3플레이어를 연말까지 개발해 내년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Dera(Digital Era:디지털시대)」로 이름 붙여진 카드형 MP3플레이어는 신용카드는 물론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사이즈에 기존의 착탈식 스마트미디어카드(SMC)나 멀티미디어메모리카드(MMC)처럼 16MB 또는 32MB 용량을 지닌 독자적인 스마트뮤직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림전자통신이 특허기술을 이용해 자체 제작해 사용할 스마트뮤직카드는 지갑 속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하기 간편한 데다 MP3 보급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저작인접권과 다운로드(내려받기) 문제를 모두 해결함으로써 LP→카세트테이프→CD에 이은 제 4세대 음악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림전자통신은 MP3 음악파일이 담긴 스마트뮤직카드를 기존 카세트테이프나 CD처럼 음반매장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음반사들과의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먼저 스마트미디어카드를 여러장 카드 슬롯에 넣어 CD체인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MP3플레이어인 「데라 오토」를 내년 1월께 출시하고 스마트미디어카드 전용 휴대형 플레이어인 「데라 21C」를 내년 2월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무림전자통신은 카세트테이프 형태의 휴대형 MP3플레이어인 「데라 카세트」를 올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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