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투자열기가 되살아날 것인가.
그동안 PDP는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사업화 진척은 TFT LCD에 비해 크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PDP시장은 14만대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지 못하면서 일본 업체들이 생각만큼 PDP사업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PDP의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는 국내 브라운관 3사들도 양산투자에 나서는 것을 주저해왔다. 그러나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PDP사업이 새로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있는 일본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 후지쯔와 히타치의 합병회사가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서고 있는 데다 PDP사업에 대한 투자를 보류시켰던 일본 파이오니아가 50인치 XGA급 개발성과를 바탕으로 양산투자를 재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PDP 개발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양산투자를 발표하지 않았던 마쓰시타도 PDP의 양산투자에 나서기로 하고 오는 10월중 최종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빠른 일본 PDP업체들의 행보는 국내업체들의 사업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TV방송 시기가 확정되면서 디지털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국내업체들의 PDP 양산투자를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전자와 오리온전기는 PDP에 대한 투자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해 놓고 있다. 지난 97년말부터 구미 2공장에 월 1000개 규모의 시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LG전자는 LGLCD 및 반도체의 지분매각으로 유입된 외자가운데 일부를 미래승부사업인 PDP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초에 1500억∼2000억원을 투자, 연산 30만대 규모의 양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2001년부터 40인치 및 50인치의 PDP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월 3000개 규모의 시험 생산라인에서 42인치 PDP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오리온전기도 중장기적으로 1500억원을 추가 투자, 연산 30만개 규모의 PDP 양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꾸준히 PDP의 제품개발에 관심을 쏟은 삼성전관은 3사중 가장 늦게 천안공장에 월 1000개 규모의 시험 생산라인을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시험라인을 가동, PDP생산에 나설 예정인 삼성전관도 일본 마쓰시타의 투자내용을 봐가면서 양산설비 투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인데 늦어도 내년중에는 PDP의 양산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 브라운관 3사들이 PDP사업에 대한 양산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TFT LCD에 이어 PDP 양산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5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6
'HMM 부산 이전' 李대통령 “약속하면 지킨다…이재명은 했다”
-
7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8
삼성바이오 전면파업 이틀째…5일까지 총파업 강행
-
9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 착수…코어 전산 구조 바꾼다
-
10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