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CD롬 타이틀업체들의 콘텐츠 아웃소싱 움직임이 활발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용 CD롬 타이틀업체들은 매출 증대 및 콘텐츠 제작비용 절감을 위해 최근 인쇄물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푸른하늘을 여는 사람들(대표 김인중)은 최근 출판계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도토리출판사의 「세밀화로 그린 동식물도감」을 콘텐츠로 확보, 이를 CD롬화했다. 푸른하늘측은 이 도감이 이미 책자로도 2만부 가량이 판매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상태여서 CD롬화할 경우 히트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콘텐츠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유명세를 타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듀미디어(대표 이동승)도 최근 영국 롱맨사와 계약을 맺고 인쇄물로 인기를 얻었던 영어회화 학습책자인 「Go Go Loves English」를 CD롬 타이틀로 제작, 판매에 나섰다. 에듀미디어는 롱맨사의 명성을 그대로 연계할 수 있는데다 롱맨사의 해외영업망을 통해 해외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롱맨사와 접촉,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민시스템(대표 이화순)은 최근 한국조류보호협회와 콘텐츠 제공협약을 맺고 국내의 천연기념물을 멀티미디어로 소개하는 CD롬 타이틀 「한국의 천연기념물」을 제작한 데 이어 자생식물보호회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아 「한반도 식물백과」를 제작했다. 우수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출판 관련업계와의 제휴를 모색중인 이 회사는 올해 아웃소싱을 통해 총 10여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두산동아·솔빛·아리수미디어 등도 아웃소싱을 통해 잇단 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어서 교육용 CD롬 타이틀업체들의 유명 콘텐츠 아웃소싱 경쟁은 가일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개발인력이 태부족한 타이틀 제작업체들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기존 매체에서 얻고 있는 인기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시너지 상승효과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기존 콘텐츠 소스를 갖고 있는 기관 및 업체들의 경우 자신들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매체의 상품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 부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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