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험시장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7000억달러에 달한다.
이 시장이 인터넷 비즈니스에 편입될 경우 과도한 서류작업 및 보험설계사 등의 인건비로 연간 540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보험업계에 막대한 비용절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사이버보험을 통한 가입유치 활동에 현재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 이는 미국내 보험사의 매출액 중 90%를 올리고 있는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을 고려, 사이버보험 업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의 소극적인 대응과는 달리 인스웹·인슈어마켓 등 인터넷 보험중개업체들은 역동적으로 사이버보험 사업을 추진중이다.
대표적인 인터넷 보험중개업체는 인스웹. 인스웹은 AIG·하트퍼드생명·GE자동차보험·메트로폴리탄생명 등 여러 보험사를 연계, 이들의 상품을 소개하고 즉석에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웹은 고객들이 웹환경에서 보험에 직접 가입할 수 있도록 화재·자동차·생명 등 여러 보험을 카테고리별로 묶어 자사 사이트에 배치하는 한편 보험사마다 다른 보험상품과 보험요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의 서비스 중 눈에 띄는 것은 고객이 자신의 소득·나이·재산상태 등을 인터넷상에서 기입할 경우 기입한 내용에 맞는 여러 보험업체의 상품 가격 및 약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인스웹과 같은 보험중개업체의 활동에 비해 개별 보험업체의 사이버보험 업무는 다소 미진한 실정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보험업계 내부에서도 사이버 업무 확대가 다가오는 밀레니엄시대의 사업 성공을 다지는 보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
<정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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