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이텍(대표 이종훈)이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를 채택하고 USB 포트를 지원하는 초소형 초절전 PC카메라인 「코알라 캠」의 양산과 판매에 돌입했다.
에이브이텍은 지난 5월 코알라 캠을 개발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50여개 업체들로부터 샘플공급을 요청받는 등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최근 계획을 앞당겨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설비의 확충에도 돌입했다.
에이브이텍은 샘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달에 월 3000대의 코알라 캠의 양산을 개시했으나 샘플공급 후 대량주문이 쇄도할 것에 대비, 늦어도 연말까지는 생산량을 월 1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이브이텍은 수출을 위해 코알라 캠의 드라이버를 업그레이드, VGA급 해상도로 초당 8프레임을 지원하던 동영상 처리속도를 28프레임으로 높이고 동영상의 크기도 해상도와 관계없이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질도 더욱 선명하게 개선시켰다.
에이브이텍은 해외거래선들과 수출영업에 본격 나서는 한편,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대리점을 모집, 이달중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에이브이텍은 CMOS PC카메라인 코알라 캠이 화질과 색재현성을 기존 고체촬상관소자(CCD)를 채택한 제품과 동등한 수준 이상으로 높인 데다 크기가 작고 소비전력도 낮으며 값도 쌀 뿐 아니라 전송속도가 매우 빠른 USB포트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CCD PC카메라를 신속히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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