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조 및 유통·서비스 업체인 휴먼씨앤씨(대표 송철호)는 최근 대만의 컴퓨터 업체인 레오시스템스와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컴퓨터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11월부터 이 회사의 PC를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휴먼씨앤씨는 지난달 말일 레오시스템스의 에이전트인 대만 인스리아를 통해 레오사의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PDA 및 중대형 서버를 독점 판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디스트리뷰터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우선 레오의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레오 제품을 취급할 대리점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존의 서비스·유통 채널인 컴박사119 체인망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초도물량과 모델 선정 등 실무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수입 판매에 나설 계획인데 이르면 11월부터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컴퓨터 서비스 체인점인 컴박사119로 더 잘 알려진 업체로 전국 50개 AS체인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데스크톱PC인 「독립만세 건이감곤」 시리즈를 생산, 유통사업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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