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C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EC, 도시바, 후지쯔 등 주요 PC업체의 1·4분기(4∼6월)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늘어난 200만대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인터넷의 빠른 보급에 힘입어 개인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법인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데다 최근에는 업체들이 앞다퉈 저가격 PC를 선보이고 있어 이같은 추세로 가면 올해 일본의 총출하대수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1·4분기의 판매호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개인판매는 인터넷 및 전자우편의 일상생활화에 힘입어 30∼40% 가량 늘어났다.
또 98년초부터 부진에 빠져있던 기업체 수요도 올 초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해 NEC, 도시바 등의 경우 1·4분기에는 판매대수가 당초 목표를 상당 부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최근 기업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상반기 중에 Y2K문제를 해결하려는 업체가 PC 구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NEC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붐과 Y2K 특수로 완전한 회복세에 들어선 PC판매는 앞으로도 1·4분기의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쿄 아키하바라의 PC양판점인 라옥스의 「더컴퓨터관」의 경우 지난 7월에는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최대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쯔도 『이같은 추세라면 연초에 계획한 240만대의 출하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올해 일본 PC 출하대수도 지난해(753만대)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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