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면모니터 시장이 다각 경쟁구도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평면모니터 시장을 주도해온 전자업체들이 최근 대형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KDS, 선주컴퓨터 등이 평면모니터 제품개발을 완료하거나 해외업체에서 관련제품을 도입해 국내 시장공급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한솔전자, 오리온전기도 올 하반기 CRT 제조업체에서 평면모니터용 CRT를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내 평면모니터 시장은 앞으로 다각경쟁구도로 전환되는 동시에 시장주도권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온 19인치 제품(싱크마스터 900IFT)의 국내 시장공급을 본격화한 데 이어 모니터 대형화 추세에 맞춰 올 하반기에 22인치 대형 평면모니터를 개발, 우선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앞으로 국내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기존 17인치 평면모니터에 센서기술을 채택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올 하반기에 19인치 제품개발을 완료하기로 하고 제품개발에 착수하는 등 평면모니터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후발업체인 KDS(대표 고대수)는 최근 소니트리니트론 CRT를 채택한 17인치·19인치·21인치 평면모니터 3개 제품(모델명 아비트론 KD1731T, KD1900, KD2100)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 갖추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선주컴퓨터(대표 신문옥)는 최근 대만 모니터 제조업체인 뷰소닉의 19인치 제품(모델명 PT795)을 도입,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솔전자와 오리온전기도 올 하반기에 평면모니터 사업에 새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솔전자(대표 전대진)는 최근 국내 평면모니터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올 하반기에 삼성전관에서 17인치 평면모니터 CRT를 공급받아 제품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는 LG전자로부터 CRT를 도입, 올해 말까지 17인치 제품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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