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e비즈니스사업 "내실다지기"

 한국IBM(대표 신재철)의 「e비즈니스」 사업이 올들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내실 다지기로 들어갔다.

 한국IBM은 올들어 각 산업분야별로 구체적인 e비즈니스 영업을 펼친 결과 증권·은행 등 금융권에 e비즈니스를 확산함은 물론 자회사인 로터스 제품까지 40여군데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등 대단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은행권을 대표하는 국민은행이 전세계적으로 사용중인 IBM 골드다이렉트 솔루션으로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1일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한빛은행도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전자상거래(EC) 분야에서는 지난 5월 넷커머스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오토쇼핑몰(http://cybermall.hyundai-motor.com)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데이콤도 숍플라자(http://www.shopplaza.net)를 개설해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쇼핑몰 호스팅의 막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설립한 전국 5개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부산·대구·광주·생산성본부·중소기업진흥공단)에 넷커머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상반기에 이어 e비즈니스 관련 제안서 요청이 계속 이어져 현재 한국IBM이 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곳이 100여 군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국IBM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한 e비즈니스 재출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우선 이 분야의 인력과 솔루션을 재정비하고 전문 협력업체 확보, 솔루션 공동개발, 그리고 영업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IBM은 EC, 웹과 협업컴퓨팅, 종합고객관리시스템(CRM),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관련분야를 모두 e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분류하고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비롯한 30여개 협력업체와 솔루션 개발과 공동영업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올들어 금융·제조를 포함한 대부분의 산업분야에서 e비즈니스 구축추세가 뚜렷하다고 보고 본격적인 e비즈니스 확산에 대비한 영업, 기술인력과 솔루션 보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