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SI업체들은 올 하반기 전략의 초점을 공공부문에 맞추고 있다. 아직까지 민간부문은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의 수요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증가 요인이 없는 반면 공공부문은 전자정부, 대외 아웃소싱, 정보화기반조성사업 등 만만치 않은 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시장 활성화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수출노력이 올 하반기에 결실을 거둘 것으로 보고 동남아 지역을 주무대로 한 수출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SI업체들의 경영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의 올 하반기 경영전략은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의 유연성 강화를 통한 사업조직의 소프트화, 영업력 증대를 위한 시장별 조직 강화, 전문인력의 집중교육 양성, 그리고 보유 인력의 정예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은 공공, 국방, 텔레콤SI 사업과 네트워크, GIS, CTI, 그룹웨어 사업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물론 인터넷, 아웃소싱과 같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시장과 관련한 사업은 관련 인력을 정예화, 주력사업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이같은 기반을 토대로 올 하반기의 주 수요층을 공공, 국방, 금융, 물류,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분야로 잡고 있다. 이 분야는 쌍용이 그동안 우위에 있었던 분야.
이들 사이트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기반의 솔루션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자체 UIS, Y2K, KMS, 그리고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전산 아웃소싱 등에도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이 올 하반기에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해외수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비롯해 텔레컴, CTI, 인트라넷 그룹웨어 등 특화 SI 솔루션의 동남아 시장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상반기 추진했던 프로젝트 중 방글라데시, 리비아 등에서 3, 4건이 성사단계에 접어든 상태. 해외업체와의 제휴도 적극 검토중이다. 단순한 기술습득 및 전문인력 지원형태의 제휴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일정부분을 독자개발, 공동 수출하는 적극적인 제휴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제휴는 고부가가치산업인 정보기술의 해외수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 때문.
이외에도 쌍용정보통신은 아웃소싱 시장 활성화에 대응하여 이미 상반기에 시스템 개발, 운영 등의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웃소싱 전담팀을 구성, 그룹 SM사업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사의 아웃소싱 상품을 정형화해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분야는 물론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된 기존의 SI프로젝트 및 신규 프로젝트를 집중 개척, 아웃소싱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정보통신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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