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우그룹의 유동성위기와 관련, 각 계열사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컬러브라운관업체인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는 한국전기초자 주식처분과 멕시코공장의 컬러TV용 브라운관(CPT)라인 매각 등 강력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말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오리온전기의 김영남 사장은 최근 임원·팀장 등 50여명과 가진 긴급연석회의에서 현재 추진중인 한국전기초자 주식과 멕시코공장 CPT라인 매각 등 사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하고 각 임원과 팀장은 이를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김 사장은 연석회의에서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한국전기초자 주식 매각건을 이달 중순까지 완료하는 것을 비롯해 멕시코공장의 CPT라인과 보유중인 회사자산 등을 모두 처분, 부채상환에 나서 올해 말까지 부채비율을 150%로 줄이는 한편 고부가가치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의 신규라인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사장은 앞으로 CDT·모니터·PDP사업으로 특화하는 중장기 발전방향도 제시하면서 현재 일시적으로 겪고 있는 유동성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CDT 이외의 설비투자 동결과 경비 50% 축소, 부품과 브라운관의 재고품 감축, 매출채권 회수 등을 통해 적정수준으로 경상수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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