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계정(ID)이 없는 일반인들도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인터넷에 접속, 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인터넷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인터넷과 PC통신을 통합, 웹환경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PC통신 관문시스템인 대용량 통신처리시스템(AICPS)을 개발, 27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AICPS는 전국 24개 전화국에 27개 시스템 3만840회선으로 한꺼번에 3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할 수 있고 일반전화의 경우 56Kbps, 종합정보통신망(ISDN)은 64∼128Kbps급의 고속서비스가 제공된다.
접속번호 01412인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PC통신 계정이 없는 사람이라도 일반전화망을 통해 초기 화면에 접속, 원하는 인터넷 혹은 PC통신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한국통신은 전화요금 외에 1분당 10원 미만의 사용료만 받을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현재 01410/01411 등으로 다원화된 PC통신 접속번호를 오는 2003년까지 01412로 점진적 통합에 나서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모뎀이나 ISDN을 이용, 01410/01411 자료실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yyp://aicps.net)에서 무료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한 후 재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CD로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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