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심심하면 불거져 식상"

 ○…지난해부터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설이 최근 또 다시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품업체들은 위안화 평가절하설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눈길.

 이 업체들이 위안화 평가절하설에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위안화 평가절하설이 한두번 거론된 것도 아닌 만큼 이번에도 단지 설로 그칠 가능성이 높은데다 설령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더라도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자신들에게는 그다지 불리할 것이 없기 때문.

 중국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품업체의 한 관계자는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업체들에는 가격경쟁력 상승이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위안화 평가절하를 그다지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심심하면 불거져 나오는 위안화 평가절하설은 이제 다소 식상한 면이 없지 않다』고 한마디.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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