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 상반기 동안 총 1814국의 기지국 중 1277국을 공용기지국으로 건설토록 해 이동전화기지국 공용화율이 70.4%로 확대됐으며 여기에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간 로밍기지국 646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78.2%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기지국 난립에 따른 중복투자와 자연환경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기지국공용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연도별 기지국공용화율은 97년에는 20.4%, 98년에는 64.3%였다.
정보통신부 이근협 감리과장은 『이같은 공용기지국 확대는 공용기지국에 대한 법·제도적 지원 확대 및 공용기지국 전파사용료·무선국검사수수료 경감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지국공용화로 인한 각 사업자의 투자비용 절감효과는 2984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정보통신부는 앞으로 군부대, 공원지역 등 특수지역은 공용기지국 건설 전담회사인 한국전파기지국관리를 통해 건설하고 향후 무선가입자망과 IMT2000 등도 공용화사업대상에 포함해 기지국 공용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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