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온라인 액션 아케이드 게임인 「스타체이스」의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코디넷(대표 홍성민)은 96년 온라인 게임만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창립한 벤처기업이다.
창립 당시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22세였던 코디넷은 이듬해에 「건체이스」라는 온라인 게임으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무료로 서비스된 「건체이스」의 뒤를 이은 「스타체이스」는 온라인 게임이면서도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한 생존게임이라는 독특함으로 인해 베타테스트때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타체이스」는 문자채팅 기능뿐만 아니라 인터넷 음성전송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외부 프로그램 없이도 게임중에 상대 게이머와 음성채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다중사용자 접속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베타테스트 기간동안에는 200여명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 게임을 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게임방 대상의 영업을 시작한 홍성민 사장은 외산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거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게임방의 현실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이 롤플레잉인데 비해 「스타체이스」는 서바이벌 형식의 액션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이용자가 1 대 1로 실전과 같은 격투를 벌일 수도 있고, 길드끼리 전략전술을 공유하면서 생존게임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이후를 찾는 게이머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타체이스」에 이어 코디넷은 이미 개발중인 「건체이스2」뿐만 아니라 타업체와의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제2, 제3의 온라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경쟁국가들과 비교할 때 우월성을 갖출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온라인 게임입니다. 이러한 우월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등에서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외국어 버전도 개발완료한 상태입니다.』
젊음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코디넷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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