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정보산업 육성 기반으로는 대규모 종합 영상·소프트웨어특성화단지와 창업보육센터 등 시설과 특성화영상산업사업단 등 인력양성기관이 있다.
이 가운데 73억원을 투자해 도심 3428평 부지에 조성중인 영상·소프트웨어특성화단지는 전주시의 정보산업육성정책의 총본산격. 이곳에서는 지난 11월 22개사가 입주한 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가 개원한 바 있다.
이 센터는 연구개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E1급 네트워크 등 고가 장비를 구비할 계획. 또 입주기업들에는 각종 개발·운영자금의 알선과 신기술, 경영정보 등이 제공된다.
올 3월에는 소규모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육성하기 위한 SOHO 창업지원실을 마련하고 8개기업을 입주시킨 바 있다.
하반기에는 도내 초중고생 대상의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장기 무료 전문교육과 창업지원시설 무심사입주 혜택을 줄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부터 2001년까지 145억원을 투자해 단지 안에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
이 센터는 전주지역의 전통문화유산 영상자료를 디지털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 시는 이밖에 단지 안에 게임지원센터의 유치도 검토중이다.
창업보육센터로는 지난 10월 개원한 우석대 창업보육센터, 중소기업진흥공사 창업보육센터 등 2곳이 있고 추가로 올 하반기 전주대 창업보육센터, 기전여전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등이 문을 열 예정.
인력양성기관으로는 교육부가 지난해 2월 지방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전북대학교의 특성화 영상산업사업단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전주지역에 공급될 정보기술 전문 인력들을 양성하고 있다.
금융 재정지원 분야에서는 이미 지난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관련조례를 개정, 벤처기업과 우수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
<전주=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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