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모든텔레콤(대표 윤욱선)은 가상현실(VR)기술을 이용, 예산 및 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사격훈련시뮬레이션시스템을 국내 첫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금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 시스템은 비디오로 촬영한 실사화면에 가상의 타깃을 투영하고 이를 레이저 발사장치가 장착된 총기로 쏘면 영상인식시스템이 포착해 좌표값을 분석, 명중여부를 확인해주는 첨단 가상현실시스템이다. 특히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실탄사격 훈련시와 동일한 제반조건과 환경 등을 스크린영상에 실현하고 실제와 같은 사격시 반동 및 총성으로 현실감을 높임으로써 사용자가 실상황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 인식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이 탄약 절감과 날씨·예산 등 환경제한에 따른 훈련부족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격발수와 명중 및 효과 정도를 판별, 사격숙련도 및 취약부분까지 즉시 파악해 교정할 수 있고, 전산처리에 의해 개인 및 단체별 기록확인 및 영구보전관리도 가능해 군경의 정보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산의 경우 대당 가격이 3억원 가량으로 비싸 보급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번 국산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보급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아트텍(대표 박충)은 모든텔레콤과 이 제품에 대한 국·내외 총판계약을 맺고 경찰·군부대·민수용 스포츠업체 등을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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