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부문의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인 신세계I&C(대표 권재석)는 최근 미국 전자상거래(EC) 솔루션 전문업체인 QRS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국내 유통·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속대응(QR) 시스템 판매 및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QR는 상품의 제조·납품·운송·구매 등 각종 업무절차의 표준화와 전자문서교환(EDI) 기술을 통해 섬유업종의 유통·물류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보화 전략이다.
이번 제휴로 신세계I&C는 미 QRS사의 선진 유통노하우를 도입, 유통정보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QRS사의 QR솔루션은 구매주문에서 제조·납품·운송에 이르기까지 업체간 정보흐름을 인터넷 EDI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표준상품정보 카탈로그 △판매정보를 단품·상품범주·협력업체·매장 등의 분류단위로 정밀 검색가능한 판매분석기능 △자동 재고보충 프로그램 △최대 53주간의 판매예측이 가능한 판매예측 기능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신세계I&C는 또 QRS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제조·유통업체를 대상으로 QR서비스를 빠르면 10월부터 제공하기로 했다.
권재석 사장은 『이번 제휴로 선진국의 유통 관련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하게 돼 낙후된 국내 의류 유통산업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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