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수입선 다변화 해제> 수입업체 전략.. 히타치

서광열 DSI무역 사장

 일본 히타치의 한국 에이전트인 DSI무역은 일본 브랜드를 선호하면서도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들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일본 제품은 고가라는 기존의 인식을 불식시켜 국산 제품 가격으로 일산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저가의 보급형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올해 취급하는 품목은 대형TV와 프로젝션TV, 평면TV, 오디오 등으로 각 제품별로 한 개나 두 개의 모델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취급품목 및 모델 수를 대폭 다양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주력 품목인 대형 컬러TV의 모델 수는 내년까지 최대 5개 모델로 확대할 예정으로 배터리, 테이프와 같은 소모품과 전기면도기, 전기밥솥, 주서기와 같은 생활·주방용품도 내년부터 본격 취급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갈 생각이다.

 또 당분간 회사 자체의 마진을 최소화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저가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DSI무역은 히타치가 내년까지 국내 수입시장에서 3위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고급형 수입 AV제품은 소니, 보급형 수입 AV제품은 히타치」라는 이미지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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