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전자전문상가에 다시 매장을 내는 컴퓨터 상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창정보타운·가야컴퓨터상가·율곡컴퓨터상가 등 부산지역 컴퓨터상가는 최근 경기회복에 따른 상권활성화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그동안 매장을 폐쇄했던 상인들이 입지여건이 좋은 점포를 중심으로 속속 매장을 다시 개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부 상인의 신설상가 이전과 IMF 한파로 인해 빈 점포가 속출하면서 매장 권리금을 없앴던 기존 상가들까지 최근 들어 IMF 이전 수준으로 권리금을 높이고 있으며, 마트월드상가를 비롯한 신흥상가 역시 빈 점포가 하나둘씩 채워지는 등 컴퓨터상가의 인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가야컴퓨터상가의 경우 최근 증설한 A동 건물 1층은 10차선 간선도로와 접한데다 기존 매장을 합쳐 점포 수가 10개 매장에 불과해 상인끼리 입점경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현재 비어 있는 일부점포와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D동 건물의 점포도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율곡컴퓨터상가는 지난해 빈 점포가 장기간 방치돼 상가전체 분위기가 크게 침체되기도 했으나 지난 3월 2층 매장을 재단장한 데 이어 최근 3층을 컴퓨터매장으로 재단장, 개장함으로써 현재 1∼3층에 조성된 30개 점포가 모두 채워져 상가분위기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최근 재단장한 3층 상가의 경우 5개 점포를 꾸며 여유공간을 넓게 만듦으로써 이미 5개 업체가 입점을 완료하는 등 입지조건이 좋은 점포를 중심으로 매장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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