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미국의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아날로그방식의 퇴조와 디지털방식의 부상이 뚜렷한 가운데 기술별로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업체별로는 CDMA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이 기술의 개발업체인 퀄컴이 3위로 뛰어오르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는 최근 내놓은 99년도 1·4분기 미국 휴대폰 단말기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술방식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CDMA방식은 전체의 35.4%로,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은 30.9%로 나타났다. 아날로그(AMPS) 휴대폰은 지난 9개월 동안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2.5%로 떨어졌고, 범유럽표준이동통신(GSM)은 11.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 시장점유율 조사에서는 기존의 빅3 업체인 에릭슨, 모토롤러, 노키아의 대열에 퀄컴이 가세해 빅4체제의 출범을 예고했다. 특히 퀄컴은 CDMA 휴대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에릭슨을 제치고 디지털 휴대폰 시장에서 2위, 전체 시장에서는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반까지 미국 디지털 휴대폰시장을 주도했던 에릭슨은 디지털 휴대폰 시장에서 3위, 전체 시장에서는 4위로 내려앉았다.
디지털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노키아가 32.4%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퀄컴이 14.8%, 에릭슨이 12.7%, 모토롤러가 11.2%를 나타냈다. 이어 오디오복스(Audiovox), 삼성전자, 소니, 미쓰비시, LG전자, NEC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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