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대작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상을 받아 뿌듯합니다.』
「이달의 우수게임」 6월 수상작 「충무공전 2」를 개발한 트리거소프트의 게임디자이너 정무식씨(25)는 임진왜란에 대한 방대한 사료연구와 현장답사를 거쳐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고 기존의 전략게임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기획포인트로 삼았다고 말한다.
대학 1학년이었던 지난 94년 트리거소프트의 창설멤버로 참여, 「충무공전」 「장보고전」을 비롯, 5편의 게임개발에 기획자로 활약한 정씨는 『마케팅 차원만을 볼 때 한국적인 소재로 게임을 기획하는 것은 모험』이라고 지적한다.
국내 시장은 최근 중·고등학생 게이머들간에 국산게임을 사면 「왕따」를 당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수요가 미미하고 불법복제가 난무하는 데다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할 경우엔 정서적인 차이로 인해 바이어들의 내용수정 요구가 수출을 포기할 정도로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산 게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게이머들과 기성세대들로부터 격려의 편지를 받을 때 자신감과 힘이 생긴다고 말한다.
게임의 상품성을 좌우하는 기획이나 시나리오에 있어서 국산 게임이 미국·일본산 등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일본에선 게임개발자가 최고의 인기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각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게임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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