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용기간이 폐지된 지 두달 반만에 이동전화시장에 무료폰이 등장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동전화유통점이 밀집돼 있는 테크노마트와 용산전자상가의 일부유통점에서 LG정보통신의 LGP6400(019)과 SD63
00(011), 한화정보통신의 F31과 F33(018) 등 일부 구형 모델이 가입비와 보증보험료 별도로 무상 또는 1만∼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모토로라의 MP8800(016)과 삼성의 SCH5900(011), SPH4700(016)도 가입비와 보증보험료 별도로 2만∼5만원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들 제품도 대형대리점에서 판매점으로 유통되는 시점의 가격은 무상 내지 2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무료단말기가 등장한 배경으로는 제조업체들의 구형 단말기 밀어내기와 서비스업체들의 판촉비용 확대, 의무사용기간 해지 이후 주춤했던 대형대리점들의 본격적인 움직임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지난 2∼3월의 무료 단말기 시장형성을 주도했던 대형대리점들이 5∼6월의 소강상태를 깨고 적극적으로 저가 출하를 계획하고 있어 6월 이후 무료단말기의 종류와 거래량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시장 상황과 관련해 대형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의무사용기간이 없어져 고객들이 서비스를 금방 해지할 것이 두려워 저가 출하를 망설여왔으나 가입 고객 가운데 의무사용기간이 없다고 해서 바로 해지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일부 대형대리점들이 저가 출하를 시작한 이상 무료단말기 유통은 앞으로 확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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