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대표 권호택)이 최근 콘덴서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삼아 집중육성하기로 한 데 따라 「전기이중층콘덴서」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대우전자부품은 전기이중층콘덴서의 내년도 세계시장 규모가 13억5000만달러에 이르면서 앞으로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10월까지 30억원을 투자해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전기이중층콘덴서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전기이중층콘덴서는 알루미늄전해콘덴서에 비해 체적당 용량이 1000∼1만배 이상 크고 2차전지보다도 충방전속도와 사이클 수명이 우수해 2차전지의 대체·보조전원으로 각광받는 첨단제품이다.
대우전자부품이 양산에 나설 제품은 대우고등기술연구원의 NESS센터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약 10억원이 투입된 1차연도 사업에서 개발한 전기이중층콘덴서로 「2.3V 55F」와 「2.3V 2300F」의 두종류다.
회사측은 『55F·2300F 전기이중층콘덴서는 각각 부피가 10㎖·515㎖이고 중량이 각각 15g·710g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의 마쓰시타와 미국의 맥스웰 등 선진국업체의 제품에 비해 부피·중량대비 축전용량이 20%이상 커 소형경량화가 가능하며 소형에서 대형까지 각종 제품정격에 대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부품은 새로 개발된 첨단 신소재 응용기술과 정밀 제조기술에 힘입어 제품의 생산가격이 경쟁사에 비해 30%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수입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4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5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