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SEK WORLD 99> 소모품.액세서리.출판.. 기발한 아이디어 "깜짝쇼"

 SEK99에는 소모품·액세서리·출판 분야에서 40여 전문업체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품목별로 가장 많은 업체들이 몰린 제품군은 프린터 리필용품을 포함한 전산소모품 분야. 알파캠·잉크나라·잉크테크·한국폼텍 등은 잉크만 새로 교환해 소모품 구입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잉크젯프린터용 리필 카트리지를 선보였다.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가남전자·바울·인트 등이 신세대 참관객을 겨냥해 다양한 디자인의 컴퓨터케이스를 내놓았다.

 특히 가남전자는 빨강·파랑·오렌지·녹색·보라 등 5가지 색상의 ABS수지로 만들어진 「i맥」 스타일의 PC 투명 케이스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는다는 계획.

 스피커 전문업체 이스턴전자는 부피가 작고 휴대가 간편한 초슬림형 스피커 「세론 F2040」을 출품했다.

 상단부분 두께 2㎝, 하단부분 4㎝에 불과해 사무실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제품으로 노트북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디어시스템은 윈도95·98이 설치된 PC를 두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장치 「어플리카 U2」를 출품해 관심을 모은다. 컴퓨터업그레이드 비용과 인터넷 통신요금, PC설치 공간까지 절약할 수 있는 IMF형 솔루션이다. 정보처리 보안장비 전문업체 이륜은 일반문서 세단기를 비롯해 웨이퍼, 플로피디스크, 필름, CD롬 등 전용 세단기를 전시한다.

 한편 출판 분야에서는 삼성출판사·영진출판사·교학사·삼각형프레스·크라운출판사 등 대표적인 정보기술 전문서적 출판업체들이 대거 참가, 이번 전시회에 거는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월간 「하우PC」 과월호와 홀더북을 주요상품으로 내놓았다. 하우PC는 저렴한 가격, 다양하고 풍성한 기사, 감각적인 편집 등을 무기로 20∼30대 직장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PC 대중 매거진. 본지 외에 두장의 CD롬 타이틀, 한권의 부록으로 구성되며 계간으로 발행되는 「마당발」이라는 별책도 제공된다.

 교학사에서는 「아이 러브 시리즈」와 「신화창조 시리즈」 등 컴퓨터 초보자용 서적을 비롯해 일반단행본, 기술서적, 자격증 관련서적 등을 골고루 출품했다.

 전시회 기간 중 구매고객에게는 공개용 게임CD도 증정한다.

 영진출판사는 초보자부터 파워유저까지 리눅스 사용자들을 위한 지침서 「리눅스」를 준비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리눅스 운용체계의 설치과정부터 시작해 리눅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본명령어와 간단한 시스템 관리명령어, 리눅스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과 월드와이드웹(WWW)서비스, 서버구축 방법과 BBS 접속법, 리눅스를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서 작성과 스프레드시트 및 게임 등 리눅스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삼각형프레스는 『주간지처럼 들고 다니면서 심심할 때 펼쳐볼 수 있는 가벼운 책』이라는 콘셉트로 출간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OK­easy 시리즈」를 출품한다. 권당 3800원의 부담없는 가격에 올 컬러의 신세대 취향 편집이 특징이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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