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 등 일·미·유럽의 통신사업자 4개사가 전화국과 각 가정을 광파이버로 연결하는 고속광통신망에 사용하는 장치의 공통사양을 마련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공통사양을 책정한 업체는 NTT를 비롯해 미국의 벨사우스, 영국 브리티시텔레컴, 프랑스의 프랑스텔레컴 등으로 통신신호의 상호접속에 관련한 국제표준도 마련중이다.
이들 4개사가 이번에 마련한 공통사양은 광파이버를 가정 안으로 끌어들이는 장치, 전화국에서 광파이버에 신호를 송수신하는 접속장치 등을 대상으로 한다.
고속광통신용 장치에 관한 공통사양이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분야의 디펙토스탠더드(사실상의 업계표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고속 광통신용 장치의 양산이 가능해졌고, 나아가 장치의 저가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에서는 NTT가 오는 2005년 완료를 목표로 전국 규모의 고속 광통신망 정비계획 「파이버 투 더 홈(FTTH)」을 추진중인데, 이번 장치의 공통사양 마련으로 설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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