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통신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위성방송업체 휴스 일렉트로닉스에 1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ZD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OL은 이번 투자를 통해 휴스의 자회사 디렉TV와 공동으로 콘텐츠 및 인터액티브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데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AOL은 디렉TV와의 공조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AOL과 휴스는 AOL의 1600만 가입자와 디렉TV의 7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OL은 내년 초부터 자사의 초고속망 접속서비스인 「AOL 플러스」 서비스에 디렉TV의 인터넷 서비스를 포함시킬 예정이고 휴스는 이번 제휴로 현재 10만명에 불과한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디렉PC」 가입자를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AOL의 스티브 케이스 회장은 『AOL과 휴스는 앞으로 위성방송사업과 인터넷사업에서 공조, 방송과 인터넷간의 통합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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