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휴대폰 분실 고객 서비스 강화

 한국통신프리텔이 분실 단말기 찾아주기에 나섰다.

 「016 고객만큼은 단말기 분실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취지이자 목표입니다.」

 단말기보조금이 축소되기 이전인 4월 초까지만 해도 이동전화 단말기 분실고객은 기종에 따라 무상 또는 5만원선에서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기존 번호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고단말기 가격도 비쌀 뿐만 아니라 구하기조차 어려워졌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바로 이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말부터 단말기 분실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우선 단말기 분실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던 「분실 PCS 016폰 찾아주기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선 대리점에 이를 알리는 광고 문구를 부착하는 한편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분실 PCS…」는 분실 단말기를 습득한 사람이 이를 대리점에 가져오면 2만원 상당의 사은품(주유권 등)을 증정하는 것이 골자로 한국통신프리텔이 지난해 서비스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또 올해 1월부터 3개 PCS 사업자와 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분실폰 집중관리센터에서도 원래 소유자를 찾아주고 있다.

 사실 분실단말기의 주인을 찾아주는 것은 고객에 대한 소비자만족(CS) 차원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동전화 사용요금이 매출의 주를 이루는 서비스사업자 자신을 위해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회사는 「분실 PCS 찾아주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선 유통점에 접수된 분실폰을 각 본부 고객만족팀 직원이 직접 회수하고 회수한 분실단말기의 고객을 알아내 낮에 2번, 밤에 1번 직접 전화로 알리는 한편 전화연결이 안될 경우 2번 이상 서신을 보낸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 과정에서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단말기와 소유자가 찾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단말기를 확보해 단말기 분실 고객에게 무상 대여한다.

 5월 말 현재 임대폰 제공실적은 약 2만대로 아직은 모든 분실 고객에게 무상대여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고 있으나 이번 「분실 PCS…」 강화로 수혜대상 고객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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