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굳이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여름에는 시원한 곳을 찾아 외출이 잦아지게 마련이다.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놀이공원을 찾아 하루를 신나게 보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하지만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놀이공원을 찾아가려면 단단히 결심을 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 숲을 헤치고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파에 밀리고 몇 시간을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서다보면 오히려 즐거운 기분은 사라지고 짜증만 쌓인 채 돌아오기 십상이다.
이럴 때 인터넷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놀이공원 사이트를 미리 찾아가 단단히 계획을 잡은 다음에 출발하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국내 놀이공원들 가운데 가장 정보가 알찬 곳은 역시 용인 에버랜드(http://www.everland.com)다. 에버랜드에는 물놀이 시설인 「캐리비안 베이」가 있기에 여름이 다가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이 웹사이트는 동물원과 놀이시설 등을 구분해 지도와 함께 자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도움이 되는 곳은 「페스티벌월드 추천코스」. 노약자, 어린이, 연인 등 이용자의 유형별로 가장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놓고 있다.
과천 서울랜드(http://www.seoulland.co.kr/)도 에버랜드 만큼 알차게 꾸며져 있다. 「이렇게 즐기자」 코너에서는 가족별, 연인별로 즐기기 좋은 코스가 소개돼 있고, 놀이시설도 「스릴만점」 「꾸러기용」 등 주제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같이 박진감 넘치는 놀이기구를 좋아하면 스릴만점이나 스트레스 제로 코스를, 어린이들은 꾸러기용 코스, 연인들은 낭만 즐기기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것 저것 주제없이 타는 것보다 이렇게 주제를 설정해 놀이기구를 타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일 듯하다.
내용이 약간 빈약하기는 하지만 롯데월드(http://world.lotte.co.kr/), 드림랜드(http://www.dreamland.co.kr/) 등도 웹사이트를 개설해놓고 있다. 롯데월드에서 「월드 어트랙션」 코너의 가장 인기 있는 10가지 놀이기구를 선정해놓은 롯데월드 베스트10을 잠시 들러볼 만한 정도다.
놀이공원은 아니지만 한국 민속촌(http://www.koreanfolk.co.kr/)과 제주 민속촌(http://myhome.netsgo.com/chejufolk/Kor.htm)도 유익한 명소다. 한국 민속촌에서는 민속촌의 역사를 살펴보고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할인권」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제주 민속촌에서는 제주도 토속 방언을 배우는 코너가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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