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인구 13억명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서비스를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혁신하는 「만리장성운동」을 전개한다.
만리장성운동이란 고객이 원하면 「만리」라도 찾아가 불만을 해소해주는 서비스 정신과 「장성」을 쌓는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한다는 의미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운동을 통해 2일 걸리던 제품수리 기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6.2%에 달했던 리콜률을 4%로 낮춰 현재 92.5%에 머물고 있는 삼성제품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9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만리장성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내 외국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267개 서비스센터를 동원하는 등반대회, 35개 도시 로드서비스, 지역별 마라톤 서비스 행사를 전개하는 한편 신제품 기술 순회교육 및 인터넷 서비스 접수체계(www.scs.com.cn)를 구축하는 등 중국에서 「1등 서비스」 이미지를 제고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휴대폰·모니터·냉장고·통신시스템 등의 판매호조로 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8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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