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선보인 100만원 미만 저가PC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자사의 99만원 짜리 PC인 「드림시스 EZ6400S」가 출시된 지 보름 만에 1만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모델로는 매우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드림시스 EZ6400S」 판매호조와 관련, 삼보컴퓨터는 PC제품과 가격에 대한 고객 요구와 IMF 이후 컴퓨터 시장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소비심리 회복과 컴퓨터 2000년(Y2K) 문제 대응, 오는 2000년 대입 교과목 채택 등으로 PC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드림시스 EZ6400S」의 판매를 늘리고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드림시스 EZ6400S」는 셀러론 400㎒ 중앙처리장치(CPU)에 32MB메모리, 4.3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32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 모뎀 등을 기본으로 내장해 문서작성은 물론 인터넷과 PC통신 등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을 지원한다.
삼보컴퓨터는 「드림시스 EZ6400S」 판매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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