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5일 오전 서울 대방동 기상청 사옥에서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박우병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문승의 기상청장, 이원영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전용 슈퍼컴퓨터 가동식을 갖고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
이날 운용에 들어간 기상전용 슈퍼컴퓨터는 연산처리 속도가 128G플롭스(초당 1280억번)급으로 국내에 들여온 슈퍼컴퓨터 중 최고속도다.
이로써 기상예측모델인 전지구 예보모델을 이용한 10일간 기상예측에 필요한 계산시간이 종전 5일에서 5분으로 단축됐을 뿐 아니라 예측기간을 5일 전에서 최대 30일 전까지 확대함으로써 국지악기상예보 등이 가능해져 기상악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 슈퍼컴퓨터 도입에는 부대장비를 포함해 리스방식으로 1300만 달러가 소요됐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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