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주파(RF)부품업계의 협력단체인 한국RF부품연구조합이 오는 15일 정식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RF부품 관련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손정수 흥창 사장을 선임하고 그동안 설립에 필요한 준비활동을 해왔다.
RF부품연구조합은 15일 전경련회관에서 100여명의 관련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구조합은 RF부품 공동 연구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비롯, 정부가 추진중인 IMT2000·WLL 프로젝트 공동 수행기관 선정 추진 등을 통해 업계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교류와 협력방안을 마련, 회원사들에 첨단 신기술과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업계가 생산한 제품을 공동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전담창구」도 마련하기로 했다.
연구조합은 필터·증폭기·커넥터 등 7개의 산하 분과위원회를 구성, 조직적이면서도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20여명의 대학교수와 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술고문단」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연구조합의 현영성 사무국장은 『RF부품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아직 초기단계 수준이며 국내 보유기술 중 몇몇 분야에서는 국제적인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프로젝트에 참여해 업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세계적인 기술육성에 총력을 펼쳐 나가는 데 연구조합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RF연구조합은 초대 이사장으로 손정수 설립추진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문의 사무국 (02)8125948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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