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즈니스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서버와 전용선, 시스템을 관리해주는 웹호스팅 사업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일 한국전산원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50여개에 그쳤던 국내 웹호스팅 서비스 사업자는 올 3월말 600여개에 이어 6월들어 850여개로 늘어나 6개월 만에 400업체 이상 증가하는 초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으며 유료회원 역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웹호스팅이 각광받고 있는 것은 이용자의 입장에서 자체적으로 고가의 서버와 전용선, 시스템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 없이도 인터넷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용 역시 저렴해 영세한 인터넷사업자들이 운영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내달 1일 인터넷 개인도메인(pe.kr)이 허용됨에 따라 웹호스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사업 활황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의 경우 데이콤의 보라넷이 1200명 이상의 회원으로 대형 ISP업체들 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갖고 있으며 한국통신 코넷이 900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웹호스팅 사업을 운영중이다.
아이네트 역시 웹호스팅 사업을 진행중으로 현재 30여평의 DB센터를 내달 중 150평으로 확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업체로는 정보넷(jungbo.net)이 지난해 6월 사업을 개시해 현재 5000여 회원을 모집 운영하고 있으며 네티스넷(netis.net) 역시 지난해 6월 사업을 시작해 현재 1700여 회원을 운영중이다.
또 오늘과내일(tt.co.kr)은 올해 1월 사업을 개시해 5개월 만에 1000여명의 회원을 모집 운영중으로 올해말까지 6000여 회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달 1일 개인도메인이 허용되면 웹호스팅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사업 활황에 따라 웹호스팅사업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업계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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