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파장분할다중화(WDM) 방식의 광전송장치(모델명 WaveMux10/20)를 국산장비로는 처음으로 한국통신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WDM방식의 광전송장치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던 LG정보통신은 이번 한국통신 입찰에서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와의 공개경쟁을 통해 장비공급권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LG정보통신의 공급권 획득은 현재까지 외산장비에 의존해 오던 대용량 광전송장치를 국산장비로 대체함으로써 외화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정보통신이 이번에 공급하는 WDM장비는 모두 10개 시스템이며 2.5Gbps급 광신호 8채널을 광파장분할다중화해 한 개의 광섬유에 20Gbps 광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첨단 광전송장치로 대도시 전화국 간의 대용량, 장거리 전송에 적합하다.
특히 전송거리가 80㎞에 달해 중계기가 필요없고 광섬유 한 가닥에 여러 개의 광신호를 동시에 전송하기 때문에 전송용량의 증대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WDM광전송장비는 광케이블 사용을 8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추가로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 장비만 증설해 전송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경제적인 망구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WDM방식의 장비를 채택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정착되고 있다.
LG정보통신 관계자는 『WDM장비 시장규모는 올해 약 100억원에서 2001년엔 5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통신 이외에 드림라인과 두루넷 등 회선사업자들과 외산장비를 채택중인 데이콤에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엑셈 LLM기반 챗봇 솔루션 선봬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재생에너지 키운다더니…지자체간 태양광 점용료 4배 차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