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 최대의 컴퓨터업체인 IBM의 한 간부는 7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지난 94년 소프트웨어 부문을 독점하기 위한 담합을 제의했었다고 폭로했다.
IBM의 간부인 개리 노리스는 이날 미 법무부가 MS를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위반 소송에서 『MS는 지난 94년 컴퓨터 운용체계인 윈도95 시판에 앞서 그들의 제품과 경합중인 프로그램들을 IBM이 배척할 경우 수천만달러 규모의 혜택을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증언했다.
노리스는 『MS가 이같은 담합의 조건으로 당시 IBM이 개발한 운용체계(OS)인 OS/2를 희생시킬 것을 요구했다』면서, 특히 IBM이 윈도95를 기본적인 운용체계로 삼을 경우 윈도95 소프트웨어를 개당 1∼3달러 할인해주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IBM이 이같은 제의를 거부하자 MS는 다음해 윈도95를 시판하면서 도매공급 가격을 정하는 협상에서 비정상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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