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사이버 대리점 운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터넷 상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일선 대리점에 인터넷쇼핑 기능을 부여해 PC 등 자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 아래 최근 서울 등 5대 도시 6개 대리점을 시범 운영점으로 선정, 인터넷 상거래에 필요한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별도의 사이버 대리점을 만들 경우 기존 대리점과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일선 대리점이 인터넷 상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회원을 확보한 뒤 이들 회원을 상대로 인터넷 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회원제 운영을 기본 형태로 채택했다.
사이버대리점에 가입한 회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삼성전자에서 생산되는 전제품 구매는 물론 회원전용 사이버 우편함을 통해 회원과 대리점, 또는 회원 사이 대화는 물론 일반 네티즌을 상대로 한 채팅도 가능하다.
또 PC의 경우 원하는 사양으로 주문이 가능하고 삼성전자의 PC나 프린터, 주변기기 구동에 필요한 전용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브, 유틸리티 등 각종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이버 대리점의 활성화를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회원의 제품 구입과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한 뒤 점수에 따라 사은품을 지급하고 제품 구입시 해당 마일리지 금액을 이용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원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해당 대리점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전도 준다.
삼성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콘텐츠 내용과 지원시스템을 보강한 뒤 전국 대리점을 상대로 사이버숍화를 추진할 계획인데 오는 2000년 말까지 600개 대리점을 사이버대리점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7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대리점은 서울의 엘디스와 봉천 리빙프라자, 수원의 수원컴퓨터, 부산의 슈퍼컴퓨터, 대구의 한국컴퓨터, 대전의 21세기컴퓨터 등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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