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기업(대표 최동식)이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도금두께 편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역진동도금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한다.
동우기업은 최근 독일 역진동도금시스템 전문업체인 루디사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MLB의 도금과정에서 발생하는 홀과 표면사이의 도금두께 편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역진동도금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동우기업이 공급에 나서는 역진동도금시스템은 역진동 도금용 정류기를 비롯해 에칭설비·도금 광택제·운영시스템 등을 포함한 토털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각 도금공정중 발생할 수 있는 에러를 체크, 리얼타임으로 도금 시간 및 조건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동우기업 측은 설명했다.
또 전공정을 컴퓨터로 관리할 수 있어 양질의 MLB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다.
동우기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프랑스 알카텔, 독일 그레울레, 부르스 등 유럽 유력 PCB업체들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MLB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 PCB업체를 상대로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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