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혜택이 가장 필요한 이들은 바로 장애자입니다.』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사장 조일묵)이 장애자주택 무료개조사업 등과 함께 다양한 장애자용 CD롬 타이틀을 개발, 장애자 복지시설 및 장애자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어 장애자에 대한 배려가 전무했던 국내 소프트웨어업계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이 재단이 배포한 타이틀은 총 11종, 2만5000장 가량으로 국내의 정신 및 지체 장애자들이 정보화 혜택을 누리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재단측은 마우스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자도 스위치 하나만으로 타이틀을 작동해 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장애자에 맞도록 하는 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일반적인 타이틀과 달리 장애자용 타이틀의 경우 선택해야 할 항목이 자동으로 전환, 원하는 항목에 커서가 깜박거릴 때 특수제작된 스위치를 누르면 중증 장애자들도 일반인들처럼 타이틀을 작동할 수 있다.
이 회사가 제작 배포하고 있는 뇌성마비 장애자들을 위한 언어치료 타이틀인 「생각하기 말하기」, 물건 사기를 통해 화폐의 가치를 알게 하는 「이거 얼마에요」 등은 장애자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CD타이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재단연구소의 김광선 소장은 『장애자를 위해 보도를 낮추거나 장애자용 에스컬레이터 시설을 하는 것이 필요하듯 장애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CD롬 타이틀도 장애자들을 위한 「보편적 설계」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 소장은 『외국의 경우 장애자들을 위한 SW와 HW가 다양하지만 국내 관련업체들은 장애자들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며 『정부와 기업들이 장애자가 컴퓨터를 통해 바깥 세상과 교류할 수 있도록 관련제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2)2277-3298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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