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에서 팜PC 제품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이르면 올해 안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CE에 기반한 팜PC의 시장점유율이 「팜파일럿」으로 대표되는 스리콤의 팜PC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IDC 아·태법인은 이지역에 출하되는 팜PC제품(일본제외)이 지난해 총 15만8000대(금액기준 1억300만달러)에서 오는 2003년에 이의 19배인 300만대(금액기준 14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윈도CE 단말기의 수요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팜파일럿 제품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IDC는 덧붙였다.
이는 윈도OS와 마찬가지로 윈도CE가 이 지역의 다양한 언어에 맞게 현지화돼 영어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팜파일럿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거대시장인 중국의 경우 윈도CE단말기 판매가 급증하자 주요 제조업체들의 시장공략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아·태지역 팜PC시장은 오스트레일리아·싱가포르·홍콩이 전체의 3분의 2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빅3를 형성했으며 이중 「팜파일럿」 제품이 각각 30%의 점유율로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지배력은 휴렛패커드(HP)나 컴팩, 중국의 레전드 등 윈도CE 팜PC업체들이 시장공세를 강화하면서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IDC는 분석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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