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 DBMS 신제품 잇딴 발표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OODBMS)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CA·데이텍 등 OODBMS 공급업체들은 최근 기존 버전에 신기능을 대거 추가한 신제품을 발표하고 시장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국내에서 OODBMS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보고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통신·공공·교육분야와 인터넷 수요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CA(대표 하만정)는 자사 OODBMS인 「쟈스민」의 차기 버전 「쟈스민TND」를 최근 발표했다. 「쟈스민TND」는 기존 OODBMS 기능에 자사의 신경망 에이전트 기술인 뉴전트를 탑재, 대용량 데이터 환경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복잡한 패턴들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CA측은 이 제품을 이용하면 효과적인 데이터 검색 및 분석은 물론 특정 상황에 대한 변화를 미리 예측하거나 발생 가능한 문제를 피해갈 수 있어 지능적인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 오브젝트디자인사의 OODBMS인 「오브젝트스토어」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데이텍(대표 양덕준)도 최근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자바 및 #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기능을 크게 강화한 「오브젝트스토어 6.0」 신제품을 발표했다.

　「오브젝트스토어 6.0」 버전은 대용량 전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현에 적합하도록 성능, 확장성, 동시사용자 처리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자체 캐싱기술이 내장돼 데이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해준다. 이 제품은 선의 자바개발키트(JDK) 1.2 스펙을 지원하고 각종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의 원활한 통합이 가능하다.

　데이텍은 하반기부터 「오브젝트스토어 6.0」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며 오는 9월께 이를 지원하는 개발툴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