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비동기전송방식(ATM)으로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국내 은행권에서 ATM방식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FRAD 장비 일색인 은행권에 향후 전산망 통합과 관련, ATM방식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제2전산센터 구축에 따른 제반 시스템의 이중화 및 제1전산센터와의 고속 데이터통신을 위해 뉴브리지의 ATM스위치인 「메인스트리트엑스프레스 36170」 4대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뉴브리지가 공급하는 ATM스위치는 신한은행의 서울 제1전산센터와 일산 제2전산센터 백본으로 운영되며 T3 ATM 연결을 통해 호스트 장비 간의 데이터 백업, 전산센터 간의 고속 리라우팅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일산에 구축되고 있는 신한은행의 제2전산센터는 올해 9월초 가동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측은 전산장애나 데이터 손상에 대비한 백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현재 은행망에 사용되고 있는 여러 유형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기 위해 ATM망으로 전산센터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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