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 마케팅업계가 업무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ISDN 공동마케팅 업체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사이버 증권거래 및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증권사는 물론 시중은행들과도 제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단말기 임대업체인 코세스정보통신(대표 차인근)은 ISDN을 통해 은행 및 보험회사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현재 국제화재·서울보증보험 등 보험회사를 비롯해 2, 3개 시중은행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권 간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ISDN 단말기 구매 및 임대비용 부담과 금융거래시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 등이 면제 또는 감면된다는 점에서 상당수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텍정보통신(대표 정찬익) 역시 기존 모뎀사용자를 대상으로 해온 영업전략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ISDN 가입을 촉진할 수 있는 사이버뱅킹 서비스를 도입, 이달 25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뉴텍정보통신은 지난달부터 하나은행·신한은행 등 은행권과 업무제휴를 추진해왔으며 현재 해당은행 전산팀과 업무지원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어 이르면 내주초에 서비스 공조에 관한 구체적인 계약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텍정보기술(대표 이창훈)은 홈뱅킹·주식 홈트레이딩과 같은 사이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증권사·은행·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게임방 등을 하나로 묶은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개발, 오는 3·4분기부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한빛은행·대신증권·KS밴·게임방연합회 등과 업무를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안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회사나 가정뿐만 아니라 게임방에서도 홈뱅킹 및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신규 ISDN 고객확보는 물론 제휴업체를 대상으로 자사 가상사설망(VPN)의 시장개척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ISDN 공동마케팅 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해 금융권과의 제휴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여러 업체들이 동일한 서비스만으로 경쟁함에 따라 가입자 유치에 한계를 느껴온데다 수익이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ISDN 마케팅 업체들이 대단위 고객 확보가 용이한 사이버 증권거래, 인터넷 홈뱅킹 등의 신규 서비스쪽에 눈을 돌리고 있어 하반기 이 분야에 대한 서비스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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