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컨설팅업체와 솔루션업체들이 힘을 모았다.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센터·한국정보시스템·영림원·마이크로소프트·컴팩코리아·한국쓰리콤 등 6개사는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RP사업을 공동 전개키로 하고 전략적 제휴에 합의, 1일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ERP 공동사업과 관련해 컨설팅업체와 소프트웨어업체, 소프트웨어업체와 하드웨어업체가 제휴하는 등 관련업체간에 부분적인 제휴는 많이 이뤄졌으나 이번처럼 각 사업부문의 여러 업체가 동시에 제휴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스피드2000 ERP」라는 이름의 이 공동사업은 업무재구축(BPR)에서부터 시스템의 설치와 사후관리에 이르는 일원화된 ERP구축 서비스를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센터(대표 박찬호)는 컨설팅 전반을 맡기로 했으며, 영림원(대표 권영범)과 한국정보시스템(대표 안승국)은 ERP 패키지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윈도NT와 SQL서버 등 ERP 구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기술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며,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와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은 각각 하드웨어와 네트워크시스템을 공급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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