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iBiz 3> 쇼핑몰업체들, "맞춤형 서비스" 발벗고 나섰다

 『최근 인터넷 쇼핑 인구가 급증하고 쇼핑몰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인터넷 DB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으니까요.』 인터파크 이기형 사장의 말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일대일 마케팅을 추진하거나 고객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안에 항해정보분석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검색하는 상품은 물론 구매한 제품의 시기와 수량 정보를 고객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과 연관된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한솔CSN은 회원들의 성향에 맞는 상품과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CS」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에 이용자들의 구매주기를 분석해 고객이 필요할 때쯤 상품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쇼핑몰에 검색엔진을 장착,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면 다른 쇼핑몰의 판매가격도 함께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솔CSN 황병종 상무는 『인터넷 쇼핑몰은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저가격 보상제의 일방적 홍보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의 유니플라자는 고객들을 직업·연령 등 다양한 그룹으로 나눠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실적별로 상품이나 견본품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객이 채팅을 통해 바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의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쇼핑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메타랜드도 다음달 중에 회원제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고 데이터마케팅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전자우편을 통한 각종 정보제공은 물론 구매기록 분석을 통한 상품추천도 가능하게 된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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