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장치 전문업체인 코디콤(대표 안종균)이 최근 JPEG코덱방식의 16분할화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개발, 본격 출시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코디콤이 지난해 10월부터 약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모델명 디지넷2000)은 날짜·시간·카메라별 화면검색을 지원하며, 움직임 검색기능을 통해 센서없이도 동영상을 감지·녹화해 준다. 이밖에 화면내 부분녹화 설정 기능을 통해 원하는 지역만 효율적으로 녹화·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이 제품에 JPEG코덱 압축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웨이브릿 방식의 블록화 저장시 생기는 화면깨짐현상을 없앴으며, 320×240픽셀의 화면을 평균 2.5KB에 담아내는 등 압축 이후 저장용량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디지넷2000은 이밖에도 동시에 16개 카메라의 저장 영상을 검색할 수 있으며 초당 80프레임을 녹화해 45프레임을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평균 350만원대에 공급하며 오는 7월부터 카메라별 동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가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96년 DVR를 처음 개발해 공급해 온 이 회사는 97년 10월부터 외환은행 1000여 사이트, 농협지점 700개 사이트 등 전국에 2600여 사이트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문의(02)529-5768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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