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사람의 손으로 완성한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아 큰 격려가 됩니다.』
5월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배틀 드래곤」을 개발한 게임웍스의 손형곤 사장(34)은 뛰어난 출품작이 많아 수상작으로 뽑힐 것으로는 기대도 하지 못해서인지 기쁨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힌다.
대학시절 소프트웨어회사의 프리랜서를 시작으로 게임개발사 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손 사장은 작년 여름 자본금 2000만원으로 게임웍스를 설립하고 온라인 그래픽게임 「배틀 드래곤」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PC통신과 인터넷이 급속히 대중화되는 추세를 보고 PC게임보다는 온라인게임에서 승부를 걸어야 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 기획작업이 완료된 상태에서 개발에 나섰으나 처음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탓에 부닥칠 수밖에 없었던 예기치 못한 난제들과 싸우고 창업 맴버들이 중도에 하차하는 우여곡절 끝에 작년 말에야 개발을 완료했다.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달부터 유니텔·넷츠고 등 PC통신과 게임웍스의 홈페이지(http://www.battledragon.com)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배틀 드래곤」은 액션게임인 탓인지 롤플레잉류가 대부분인 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손 사장은 『지난달 매출은 200만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홈페이지에 매일 2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현재 기획자·프로그래머·시스템 관리자로 1인 3역을 하고 있는 손 사장의 머리 속은 풀3D 온라인게임으로 구현할 「사이버 테마파크」로 가득차 있다.
『이미 국내외 게임시장이 자본싸움 단계로 진입해 있다』고 지적하는 손 사장은 『사이버 파크는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원대하게 짓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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