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자상거래(EC)를 활용중인 소비자들은 정보보호 문제를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터넷 등 EC산업을 주도하는 북미지역과 타 지역 간에는 기술적·문화적 측면에서 아직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EC촉진기관인 한국커머스넷(회장 안규호)에 따르면 국내 180여명을 포함, 전세계 900여명의 기업·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달간 EC 장애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취약한 정보보호대책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는 △지난 97년 성공적인 EC도입을 위한 사업모델의 부재 △98년 종전 내부시스템과 인터넷 환경의 호환성 결여 문제가 EC의 가장 큰 장벽이라는 커머스넷의 조사와 비교할 때, 세계적으로 인터넷 EC 시장이 대중화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수준높은 보안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형태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조직·경영혁신을 가로막는 기업문화를 인터넷비즈니스 도입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지적했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지식경영에 필수적인 전문인력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점이 EC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응답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가상공간에서 개인 정보보호 문제와 지불의 안전성을 위협요소 중 1순위로 꼽아 기업사용자들과 대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전체 응답자가 후진적인 기업문화를 EC도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든 반면 타 지역은 정보보호 문제를 지적, 국가별·지역별로 정보보호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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